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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추가접종 기간 단축‥고령층·요양병원 환자는 '4개월'

백신 추가접종 기간 단축‥고령층·요양병원 환자는 '4개월'
입력 2021-11-17 08:07 | 수정 2021-11-1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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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신 추가접종 기간 단축‥고령층·요양병원 환자는 '4개월'
    정부가 코로나 돌파감염을 막기 위해 60세 이상 고령층과 요양병원 입원환자, 요양시설 입소자의 백신 추가접종 간격을 기존 6개월에서 4개월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또 50대 연령층 등을 대상으로 한 추가 접종도 기본 접종 완료 후 5개월로 단축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위중증 환자가 5백명을 넘고 있고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은 확진률이 한 달 전에 비해 2배 이상 높아진데다 위중증 환자의 82%·사망자의 97%를 차지하고 있다" 며 '부스터샷' 간격 단축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김 총리는 "이번 결정으로 연말까지 추가 접종을 받는 국민이 1천 378만명 가량" 이라며 "당초 계획했던 인원의 두 배를 훨씬 넘는 만큼 속도감 있게 진행되도록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해 달라" 고 관계부처에 주문했습니다.

    김 총리는 "전국적인 병상 가동률은 아직 여력이 있지만 수도권만 보면 하루하루 버텨내기 벅찬 수준" 이라며 "환자 상태에 맞게 병상이 배정되고 상태 호전에 따른 전원 조치도 신속히 이뤄지도록 점검하라" 고 당부했습니다.

    김 총리는 이와 함께 지난 13일 민주노총이 서울 도심에서 강행한 집회에 대해 "주최 측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공언했지만 정작 당일 현장에선 곳곳에서 방역수칙이 무너져 있었다" 고 지적했습니다.

    김 총리는 공공운수노조와 화물연대·철도노조가 계획 중인 집회를 언급하며 "어렵게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을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실천하는 국민들을 위해서라도 노동계가 전향적이고 현명한 결정을 내려달라" 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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