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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연평해전 전사 故 조천형 중사 19년만에 상사 진급

제2연평해전 전사 故 조천형 중사 19년만에 상사 진급
입력 2021-11-20 09:01 | 수정 2021-11-2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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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연평해전 전사 故 조천형 중사 19년만에 상사 진급

    [사진 제공:연합뉴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발생한 제2연평해전 때 해군 참수리 357호 고속정의 21포 사수였던 故 조천형 중사가 전사 19년 만에 뒤늦게 상사로 진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해군에 따르면 고 조천형 중사의 추서 진급 신청이 누락된 것을 확인한 해군은 지난 10월 15일부로 참모총장 직권으로 조 중사의 상사 추서 진급 명령을 내렸습니다.

    조 중사는 연평해전 참전 당시 6개월 뒤 중사 진급이 예정된 중사(진) 계급이었는데, 전사 기록에는 하사로 등재된 탓에 1계급 추서를 받아 중사가 됐습니다.

    해군 측은 뒤늦게 이런 사실을 파악하고, 최근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직권으로 진급 명령을 내렸습니다.

    해군은 다음달 중순 유족과 전우들을 초청해 대전현충원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에서 고 조천형 상사의 새 묘비 제막식을 열 계획입니다.

    조 상사의 딸 19살 조시은씨는 아버지의 길을 따라 해군에서 장교로 복무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산 부경대 재학 중인 조씨는 지난 8월 해군 학군단(ROTC)에 지원해 합격했습니다.

    제2연평해전은 2002년 6월 29일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한국 해군의 참수리 357호정에 기습공격을 가해 발생했습니다.

    참수리 357호정 장병들은 적의 기습공격에도 즉각적인 대응으로 서해 NLL을 사수했지만, 이 전투로 357호정 정장 윤영하 소령 등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다쳤습니다.

    북한군은 3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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