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 건보료 소득 중심 개편은 직장인 유리지갑 털기"

민주당 선대위 박성준 대변인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건강보험료 부과 체계를 소득 중심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유리지갑 직장인들을 털려고 한다"며 맹비난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박성준 대변인은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윤 후보 주장대로 소득 중심으로 부과 체계를 바꾸면 건보 정책 방향과 틀이 왜곡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유리지갑’ 직장인에게 전가될 것"이라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이어 윤 후보를 향해 "가뜩이나 직장인들에게만 세금을 물리고 부자들은 교묘히 세금을 피하는 현실에 대한 직장인들의 박탈감을 알고 있냐"며 "직장인 증세를 거위 깃털 뽑기쯤으로 여길지 모르겠지만 거위들의 인내심도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시 "윤석열이 대통령 되면 나라가 불행해진다”는 홍준표 의원의 발언을 거론하면서 "윤석열이 대통령 되면 직장인은 봉이 된다"며 "철학 부재에서 나온 무책임한 공약 남발로 국민을 혼란의 도가니로 몰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