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대장동 분양대행업체가 남욱 등에게 건넨 43억 원이 성남시장 선거자금으로 쓰였다는 보도와 관련해 "언론의 음해"라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이 후보는 충북 청주시 육거리종합시장에서 단상에 올라 "시민운동가로, 인권변호사로 힘없는 성남시장으로 박근혜·이명박 정부와 싸워 먼지털 듯 탈탈 털렸다"면서 "제가 단 1원이라도 받았다면 살아남을 수 있었겠냐"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 후보는 "남욱이라는 사람이 10년간 로비를 했는데 '씨알도 안먹히더라'고 했다고 말한다"며 "저는 원래 씨알도 안 먹힌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적반하장으로 자신들이 도둑질하고도 도둑질을 막고 장물을 뺏어온 이재명을 비난하는 그들이 과연 나라를 공정하게 이끌고 사람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또 윤석열 후보를 겨냥해 "과거로 가겠냐 미래로 가겠냐"면서 "정치의 목적은 복수심을 채우는 정쟁이 아닌 자신에게 부여된 권한을 미래 지향적으로 행사해 책임을 다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정치
최경재
이재명, '대장동 43억 원' 보도에 "언론 음해‥씨알도 안 먹혀"
이재명, '대장동 43억 원' 보도에 "언론 음해‥씨알도 안 먹혀"
입력 2021-11-21 15:28 |
수정 2021-11-2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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