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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민 고단했던 시간 위로‥국민의힘 "돈키호테 대통령"

민주 "국민 고단했던 시간 위로‥국민의힘 "돈키호테 대통령"
입력 2021-11-21 23:00 | 수정 2021-11-2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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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국민 고단했던 시간 위로‥국민의힘 "돈키호테 대통령"

    패널 질문받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 제공:연합뉴스]

    오늘 생방송으로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 대화'에 대해 정치권에선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통령은 국민의 고단했던 시간을 위로했고 국민은 정부의 노력을 격려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조 수석대변인은 "국민과 정부가 합심해 코로나를 이겨내고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한발 나아갔기에 가능했던 소중한 자리였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이 지난 임기를 돌아보며 부동산 정책에 대해 거듭 아쉬움을 토로한 데 대해서는 "(문 대통령이) 마지막까지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힘쓰겠다고 다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정운영의 책임을 함께하는 집권여당으로서 민주당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집값 안정과 부동산 개혁입법을 추진하겠다"며 "소상공인 지원과 민생경제 회복에 더욱 진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에서 "오늘 방송으로 국민들의 고통을 철저히 외면하고 자신만의 환상에 빠진 '돈키호테 대통령'으로 기억될 수밖에 없게 됐다"고 혹평했습니다.

    임 대변인은 "한마디로 요약하면 빛깔마저 좋지 않은 '빛바랜 개살구'"였다며 "백신 수급 차질 및 숨 막히는 통제식 방역으로 인한 국민 고통에 대한 문 대통령의 진심 어린 사과는 찾아볼 수 없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특히 "코로나로 극단적 선택을 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사례가 쏟아졌음에도 이에 대한 언급조차 하지 않은 태도는 경악스러웠다"면서 "임기 내내 국민들에게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고통'을 선사한 것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바란 최소한의 기대조차 무너졌다"고 비판했습니다.

    임 대변인은 또 "'코로나 때문에 줄어들었던 고용이 99.9% 회복됐다', '부동산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문 대통령 답변에는 귀를 의심했다"며 "문 대통령이 혼자서 누리고 있는 고용 걱정과 부동산 걱정이 없는 유토피아는 어디인지 궁금할 따름"이라고 비꼬았습니다.

    정의당 이동영 수석대변인도 "국정운영 5년 동안 심화했던 불평등과 불공정 문제에 대해 진솔한 사과나 책임 있는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수석대변인은 "오늘 문 대통령은 말이 아니라 속 시원한 대책을 내놨어야 하는데 유감스럽다"며 "워드 코로나 대책을 묻는 질문에 구체적 대책을 내놓지 못했고, 부동산 투기와 불로소득 문제에 대해서도 원론적 답변뿐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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