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요소수 수급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 현지 정보관이 보고했지만 단편 첩보로 판단해 간과한 면이 있었다"며 사과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이 전했습니다.
박 원장은 "국정원이 단편 첩보로 인식해 심각성을 간과하는 바람에 요소수 문제에 선제적 대응을 못 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복수의 정보위원들은 "경제보복이나 코로나 같은 신안보 분야에 대해 국정원에 정보 수집권이 없는데, 사과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병기 의원은 "국정원 통제를 강화하더라도 신안보 분야에 대한 수집이 가능하도록 법 개정 등이 필요하지 않냐는 논의가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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