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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김종인, '왜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냐' 불만"

이준석 "김종인, '왜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냐' 불만"
입력 2021-11-23 23:39 | 수정 2021-11-23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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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김종인, '왜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냐'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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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선대위 합류를 거부하는 상황에 대해 김병준 위원장을 거론하며 "왜 이 분이 상임선대위원장이냐는 불만이 있었던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조선일보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상임선대위원장 보직에 이견이 많은 것처럼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상임선대위원장을 따로 두는 것은 본인을 견제하려는 의도라고 의심하는 것"이라며 "김종인 전 위원장이 지휘 계통에 혼선이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표는 21일 저녁 김종인 위원장이 연락을 해 "본인의 이름이 들어간 선대위 안에 동의하지 않으니 처리하지 말라"고 말했고 "윤 후보가 다음날 최고위에서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과 당연직인 저까지 둘만 발표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의사소통이 명확하지 않아 갈등이 터져 버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표는 "김종인 전 위원장이 '하루 이틀 좀 시간을 달라'고 말한 것은 아니었다"며 "이는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중재하는 과정에서 제안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임 전 실장이 '하루 이틀 명단을 보류하고 김종인 전 위원장을 설득해보자'고 제안한 것을 윤 후보가 다른 뜻으로 오해하고 김병준·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 임명을 강행했다는 겁니다.

    이 대표는 "김종인 전 위원장의 의사를 반영하지 않고 그냥 가겠다고 선언한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압박성 플레이로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음주 최고위에서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과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 인선이 번복될 가능성에 대해서 "후보 의중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표는 "그 안에서 언급된 개개인이 전체를 위해서 다른 선택을 한다면 그런 것은 존중되지만, 후보에게 어떤 생각을 강요하는 것은 누구라 해도 옳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종인 전 위원장에 대해서 "지금 기획하는 선대위에선 본인 역할이 제한적이라 판단하는 것 아닐까"라며 "본인의 공간이 사라졌다, 역할이 제한됐다고 생각하면 직에 연연하지 않고 자유로운 행보를 하는 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저는 당 대표가 된 직후부터 후보가 누가 되더라도 김종인 전 위원장이 선거 때 상당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선거 준비를 해왔기에 이 계획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당 대표로서의 봉합 노력을 묻자 "고래 싸움 터지면 새우는 도망가야 한다"고 농담을 던지며, "어제 윤 후보에게 김종인 전 위원장과 직접 소통을 강화하라고 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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