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이 최근 잇따르는 방산기업 해킹 사건과 관련해 주요 방산업체들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은 오늘 국방과학연구소 삼척해양연구센터에서 열린 '방산업체 CEO 기술보호 간담회'에서 "최근 일부 방산업체 해킹사고에 대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강 청장은 방산업체들에게 "해킹 사고 대비에 전사적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한 뒤 "13개 주요 방산업체를 대상으로 정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해 재발 방지를 위한 실효성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방사청은 이날 사이버 보안 취약점 진단, 방산자료의 안전한 유통을 위한 전용 자료교환체계구축 등 기술보호 강화 방안을 소개했습니다.
앞서 방산기업인 대우조선해양에서는 지난달 24일 해킹 시도가 확인됐고, 당국은 북한이 배후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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