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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다른 총괄위원장 세울 수 있다‥김병준에 주도권 발휘하게 할 것"

이준석 "다른 총괄위원장 세울 수 있다‥김병준에 주도권 발휘하게 할 것"
입력 2021-11-25 09:41 | 수정 2021-11-2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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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다른 총괄위원장 세울 수 있다‥김병준에 주도권 발휘하게 할 것"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전혀 예기치 않은 상황이지만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없이 선대위를 구성해야 한다면 다른 총괄선대위원장을 세울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저도 당 조직을 지휘해야 하고 선대위 인사들과 같이 일해야 하는데 지휘 계통에 혼란이 있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종인 전 위워장의 요구가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은 안된다는 것이었냐'는 질문에 이 대표는 "김 전 위원장의 요구사항은 선대위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 여러 지방 방송이 나오지 않는,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딱 하나였다"면서 "당연히 검토해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고 생각했지만 후보의 의지가 강했기 때문에 안타깝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시나리오는 별로 기대하지도 않았고 저희가 염두에 두고 지금까지 선거 준비하지도 않았다"면서 "선거 선대위 구성을 포함해 선거의 진행은 후보의 무한책임 하에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후보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후보에게도 김종인 전 위원장을 모시지 못하는 상황이면 김병준 위원장을 포함해 다른 인사를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세워도 좋다고 말했다"면서 "김병준 위원장에게 상당한 부분의 영역을 만들어주고 그분도 주도권을 발휘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전두환 전 대통령 사망 관련 당 차원의 공식 논평이 나오지 않은데 대해선 "제가 수석대변인에게 지시해서 논평을 내지 말라고 했다"며 "전 전 대통령이 군사 반란과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바꾸지 않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저희가 평가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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