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후보는 오늘 외신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실제로 햇볕정책이 한반도에 상당한 정도의 안정을 가져왔다고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제재와 압박이라는 강경책이 과연 서방 국가들이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왔느냐는 점에서 100% 확실하다고 말하긴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반도 정책의 가장 핵심 목표는 다시는 이 땅에서 수백만이 사망하고 우리가 이뤄낸 모든 것들이 파괴되는 전쟁을 막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 후보는 "앞으로도 유화적 정책이 더 유용할지, 강경책이 더 유용할지는 전개되는 상황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것"이라며 "언제나 옳은 정책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필요하면 당근을 쓸 수도, 채찍을 쓸 수도 있고 두 개를 동시에 쓸 수도, 정책 비중을 조정해나갈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개성공단 남북연락사무소 폭파는 당연히 하지 말았어야 할 일이고 우리로선 매우 아쉬운 일이 분명하다"며 "남북 간 합의 내용을 최대한 지키려고 서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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