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안철수·김동연 만날 것"‥'제3지대' 공조 예고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 [사진 제공: 연합뉴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새로운 물결 김동연 후보와 만날 예정"이라며 '제3지대' 공조 논의를 예고했습니다.

심 후보는 오늘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서 "일단 기득권 양당 체제를 끝내자고 천명한 분들이 후보 중에는 안철수·김동연 후보니까 이 분들과 만나서 1차 논의를 해보자는 것"이라며 "실무선에서 논의하고 있고 오늘 중에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본인들 의사를 확인해야 한자리에 모일 수 있기 때문에 안철수 후보를 만난 뒤 순차적으로 김동연 후보도 만날 생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제가 '제3의 강'에 과감히 배를 띄우겠다고 했는데 사실 이 배에 몇 분이 탈지, 이 배가 어디까지 항해할 수 있을지 그건 노력해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심 후보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거대 양당 체제에 대해 "좀비 같은 상태"라며 "자체적으로는 집권을 해서 책임질 능력이 안 되는데 작은 당 것을 빼앗고 인물을 업어오면서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거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좀비를 잡는 데는 힘을 합쳐야 된다"며 "그래야 미래를 도모할 수 있고 각자 국민에게 책임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지금 제3지대 모색을 해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