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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측 "흉악범 변론자가 인권변호사?" 李 "다시 한 번 사과"

尹측 "흉악범 변론자가 인권변호사?" 李 "다시 한 번 사과"
입력 2021-11-26 16:37 | 수정 2021-11-2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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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측 "흉악범 변론자가 인권변호사?" 李 "다시 한 번 사과"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는 김도읍 정책위의장 [사진 제공: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측은 과거 조카의 데이트폭력 살인사건을 변호한 이재명 후보의 이력을 부각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선대위 김은혜 대변인은 "살인범 변호를 위해 당시 이재명 변호사가 방패로 쓴 논리는, 2018년 PC방 살인사건 당시 이 후보가 그토록 비판했던 '심신미약'이었다"며 "인권 변호사가 아니라 조카 변호사였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대선 후보가 아니었다면 이런 사과라도 가능했을지 의문"이라며 "피해 가족의 아픔을 두 번 헤친 '말로만 사과', 유엔 여성폭력 추방의 날에 전략적으로 맞춘 '대선용 털고 가기' 아니냐"고 몰아붙였습니다.

    국민의힘 김도읍 정책위의장도 "이 후보는 끔찍한 연쇄살인을 데이트폭력 수준으로 둔갑시켰다"며 "대통령 후보로서 자질이 아니라 기본적인 인성이 문제"라고 비난했습니다.

    이 후보가 '데이트폭력 중범죄'라고 표현한 범죄가, 교제하던 여성과 어머니를 37차례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범죄였음을 부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전남 신안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슴 아픈 일이고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변호사라서 변호했고, 멀다고 할 수 없는 친척의 일을 제가 처리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에 대한 아쉬움과 범죄 피해자의 억울함에 대해 말씀드린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 후보는 자신의 SNS에도 별도의 글을 올려 "데이트폭력이라는 말로 사건을 감추려는 의도는 조금도 없었다"며 "흉악범죄로 인한 고통의 크기가 헤아릴 수 없음을 잘 알고 있고, 미숙한 표현으로 상처받으신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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