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은 제 페이스로 바뀌었는데‥기재부 죽어도 안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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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일단 당은 제 페이스대로 많이 바뀌었는데 기획재정부는 죽어도 안 잡힌다"며 재정 당국을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전남 강진에서 진행된 농업인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우리 홍남기 장관님, 농업인 분들 얘기 좀 들어주세요"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어 "국민이 공직자에게 권한을 맡길 때는 그 권한을 활용해서 필요한 일을 하란 것 아니냐"며 기재부가 전국민 재난지원금 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데 대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농업 현안과 관련해서는 "농업이 없으면 큰일 나고, 나중에 식량안보 문제가 반드시 발생한다"면서 농촌 기본소득 도입과 농가 수당 확대를 제안했습니다.

이 후보는 간담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해 "제가 전화를 드렸고, 전남·광주 일대 간다, 이렇게 말씀만 드렸다"며 이 전 대표는 "원래 잡힌 일정이 있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