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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尹 지검장 후 김건희 급여 급증"‥윤측 "문화예술계 모독"

민주 "尹 지검장 후 김건희 급여 급증"‥윤측 "문화예술계 모독"
입력 2021-11-28 14:01 | 수정 2021-11-2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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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尹 지검장 후 김건희 급여 급증"‥윤측 "문화예술계 모독"

    [사진 제공: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 TF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과거 서울중앙지검장에 취임한 뒤 부인 김건희 씨의 코바나컨텐츠 급여가 급증했다며 기업의 뇌물성 후원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현안대응 TF는 "윤 후보가 2017년 5월 서울중앙지검장에 오른 뒤, 코바나컨텐츠 대표이사였던 김 씨가 2017년 상여금 5천만 원을 받았고, 이듬해인 2018년에는 연봉이 두 배로 급증해 급여 5천200만 원, 상여금 2억4천400만 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TF는 그러면서 "윤 후보는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당시 김 씨가 연간 2천800만 원 수준의 연봉을 받아왔다고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TF는 "김 씨의 늘어난 급여는 배우자 윤석열 중앙지검장을 의식한 기업들의 '뇌물성 후원'에 대한 배당이 아니었는지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며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 후보 측은 "유명 전시회에 다수의 기업들이 표를 사고 홍보물에 이름을 올린 것을 '뇌물'이라 하는 건 문화예술계에 대한 모독적 언사"라고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 선대위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김건희 씨는 2009년 앤디워홀 전을 시작으로 결혼 전부터 윤 후보 좌천 여부와 관계없이 세계적 전시회를 꾸준히 유치해왔다"며 "제반 세금을 납부하고 상여금을 받은 게 뭐가 문제냐"고 반문했습니다.

    특히 "김 씨는 세계 유명 전시를 국내에 들여온다는 사명감으로 월 200만원 초반 대 월급을 받고, 업무추진비는 사비를 써가며 수년간 운영해왔다"며 "2018년에서야 급여를 올리고 그간 사업을 이끌어온 것에 대한 상여금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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