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소통수석 "오미크론 확진자 늘면 방역조치 조정 있을 수도"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사진 제공: 연합뉴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감염 확산 우려와 관련해 "오미크론 확진자가 늘어나면 대대적인 방역조치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수석은 오늘 뉴스토마토 유튜브 채널인 '노영희의 뉴스인사이다'에 출연해 "지난달 29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특별방역점검 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거론됐고 이미 검토가 끝난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전파력이 높다는 의견도 있지만 위험성 자체는 크지 않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있다"며 "현재로서는 예단하기 어려워 정보를 공유하며 신속하게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내년 대선을 고려해 제대로 방역상황을 발표하지 않는다'는 야권의 문제제기에 대해선 "이런 문제를 어떻게 선거와 연관시킬 수 있나"라며 "창조적인 생각"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의 인과성을 지나치게 인정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지적엔 "우리 정부는 이제껏 2천679건의 인과성을 인정했다"며 "일본 66건·미국 1건 등의 사례와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