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삼성이 기본소득 얘기하면 어떻겠나‥이재용에게도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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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자신의 핵심 공약인 '기본소득'에 대해 "삼성이 이야기해보는 것이 어떻겠냐"며 "이재용 부회장님에게도 그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서울 삼성경제연구소를 찾아 "우리가 잘 아는 테슬라 일론 머스크나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 같은 사람들은 이미 기본소득을 도입하자고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성공한 디지털 글로벌 기업 CEO들이 왜 그런 말을 하겠냐"며 "시장이 다 죽고 수요가 결국 사라지는 걱정을 하는 것"이라면서 "그런 점에 대해 근본적으로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소한 경제 순환구조를 유지하려면 우리나라도 인공지능에 의한 일자리 감소 등을 대비해야 한다"며 "기본소득이 완벽한 대책은 아니더라도 하나의 대책으론 고민해봐야 한다" 고 말했습니다.

또 이 후보는 "친노동과 친기업은 양립 가능하고 실제 친노동 기업이 가장 친경제적"이라면서 "노동과 자본이 상호 윈윈하는 길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