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연합뉴스]
나흘째 지방을 돌고 있는 이 대표는 오늘 오전 제주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윤 후보 측이 의제를 사전조율해야 만날 수 있다고 한 데 대해 굉장한 당혹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제가 누군가에게 왜 사전 검열을 받아야 하느냐에 대한 강한 문제의식이 있다"며 "사전 조율은 상당한 불신을 갖고 협의하자는 것이고 외교 문서 날인하듯 하면 선거에서는 가망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자신이 선대위 합류를 반대했던 경기대 이수정 교수를 향해선 "저에게 '래디컬 페미니즘이나 페미니즘을 가르쳐주겠다'는데, 얼마나 후보 측 인사들이 기고만장하기에 당 대표에게 가르치겠다고 하느냐"며 "기본적으로 시각 자체가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시각이 농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이준석이 홍보비를 해 먹으려고 한다는 발언을 했던 인사를 후보는 누군지 알 것'이라고 한 이 대표의 어제 발언에 대해 윤 후보가 오늘 '그런 얘기를 들은 사실이 없다'고 한 것과 관련해선 "그렇다면 '핵심 관계자'는 더 큰 책임져야 한다"며 "이간 행위였다는 증거"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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