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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일본, 오염수 해양방류 전제로 보고서 발표한 데 유감"

정부 "일본, 오염수 해양방류 전제로 보고서 발표한 데 유감"
입력 2021-12-03 19:55 | 수정 2021-12-0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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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일본, 오염수 해양방류 전제로 보고서 발표한 데 유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탱크 [사진 제공:연합뉴스]

    정부는 오늘 일본 측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출을 전제로 보고서를 발표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일본 도쿄전력이 최근 공개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시 방사선영향평가 보고서' 초안과 관련해 일본과 실무진급 화상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면담에는 우리나라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응 관계부처 TF 산하 5개부처인 국무조정실, 외교부, 원자력안전위원회, 해양수산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과장급 관계자가 참석했고, 일본은 외무성, 자원에너지청, 도쿄전력 실무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면담은 지난 11월 17일 일본 도쿄전력이 발표한 방사선영향평가 보고서에 대한 일본 측의 설명과 우리 정부의 질의, 일본 측의 답변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출이 사람과 환경에 미칠 영향의 불확실성에 대해 일본 측에 재차 우려를 표했다"며, "도쿄전력이 내놓은 보고서의 주요 가정과 방법론상의 의문점을 제기했으며, 일본 측에 추가적인 자료를 요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우리나라를 포함해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우려하는 인접 국가에 대한 일본 측의 투명한 정보 공개와 성실한 협의도 거듭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전력은 지난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노심용융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발생하는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라는 장치로 처리해 원전 부지 내 저장탱크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화 처리를 해도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는 걸러지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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