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차별하는 정치는 가라"면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심 후보는 오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진행 중인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농성장을 방문해 "오늘도 노동차별로, 인종차별로, 성차별로, 성 정체성과 성적지향의 차별로 수많은 시민이 고통받고 생을 마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심 후보는 "그런데도 대한민국 정치권은 차별금지법을 나중에 하자고 하고, 천천히 하자고 하고, 사회적 합의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차별금지법이 국회에 제출된 지 14년 됐고, 국민 80%가 지지하고 있다"면서 "이 정도면 사회적 합의가 아니라, 국민통합을 이룬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심 후보는 특히 "집권여당은 사회적 합의를 도모하겠다는 명분으로 차별주의자를 데려다 토론회를 열었다"며 "차별과 혐오에 편승해 정권을 잡으려는 양당 후보는 더 이상 공정이니 인권이니 말할 자격이 없음을 단호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태어날 때부터 갖는 나의 정체성을 과연 누가 반대하고 찬성할 수 있나"라며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모두가 자신 그대로 존중받고, 다양성이 존중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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