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안철수 "양당체제 경종 울려야"‥결선투표제 공감대

[사진 제공: 국회사진기자단]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양당체제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며 결선투표제 도입에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와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두 후보가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만난 뒤 "이번 대선이 양당의 기득권을 지키는 선거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지키는 선거가 돼야 한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배 원내대표와 권 원내대표는 "두 후보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대선이 돼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하고, 확진자 1만명 이상, 중증 환자 2천명 이상 치료 가능한 병상과 의료진을 확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두 후보가 결선 투표제 도입에 뜻을 같이하며 다당제가 가능한 선거제 개혁을 함께해나가기로 했다"며 "후보 등록 전까지 대장동 개발과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진실이 규명돼야 한다고 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