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청소년 '백신 패스' 논란을 두고 "학교는 백신을 안 맞아도 되는데 학원은 왜 안 되나 물을 수 있다"며 "당정이 형평성 있게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정책위의장은 오늘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청소년 방역 패스가 논란이 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정책위의장은 "미접종자 인권침해, 이상 반응 불안감, 학교는 되고 학원은 안 되는 형평성 문제까지 모든 논란의 책임은 저희에게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박 의장은 "최근 12살에서 17살까지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99.9%가 백신 미접종자인 것만 봐도 백신 효과를 부인할 수 없다"면서도 "학교는 되는데 학원은 안 되는 형평성 문제를 조정하고, 더 열심히 설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내년 2월부터 12살부터 18살 청소년에게 학원·도서관·독서실을 출입할 경우 '접종 증명' 즉, '방역 패스'를 적용하기로 했는데, 학교·백화점 같은 다중이용시설은 '방역 패스'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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