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김건희 논란에 "대통령 부인 뽑는 거 아니잖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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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의혹과 관련해 "우리가 대통령을 뽑는 거지, 대통령 부인을 뽑는 게 아니잖냐"고 말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윤석열 후보가 관훈 토론회에서 대략적인 건 다 해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김건희 씨가 허위 경력을 적어낸게 문제 없다고 보냐'는 질문이 계속되자 "남의 경력 사항을 내가 정확히 알지 못하고서 얘기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그러면서 선대위 차원에서 김건희 씨 관련 의혹을 검토해 발표하겠다고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금 자꾸 그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나름대로 제대로 검토해보겠다"며 "오늘이나 내일, 하루 이틀이면 대략 뭐라는 게 나타나게 되면 그걸 그대로 얘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윤석열 후보가 과거 조국 전 법무부장관 가족 수사 때와 다른 잣대를 보이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조국 사태 수사 때의 기준이 어떤 것이고, 이것과 관련해서 무엇이 그 기준에 맞지 않는지 납득을 사실 못 하고 있다"면서 "정확히 알면 얘기할 수 있는데 정확한 내용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김건희 씨의 공개 행보 시기와 관련해선 "여러가지 우리 나름대로 생각하고 있는 중" 이라며 "계속해서 대중 앞에 안 나타날 수 없으니 적정한 시기에 적정한 방법으로 데뷔할 것이라 본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