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아들이 불법 도박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아들의 못난 행동에 대해 실망하셨을 분들께 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입장문을 통해 "아들의 잘못에 대해 사죄의 말씀 드린다"며 "언론보도에 나온 카드게임 사이트에 가입해 글을 올린 당사자는 제 아들이 맞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아들이 일정 기간 유혹에 빠졌던 모양" 이라며 "부모로서 자식을 가르침에 부족함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아들도 자신이 한 행동을 크게 반성하고 있고 스스로 무척 괴로워한다"며 "온당히 책임지는 자세가 그 괴로움을 더는 길이라고 잘 일러주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며 "치료도 받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 언론사는 "미국에 서버를 둔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 사이트에 이 후보의 장남으로 추정되는 이용자가 도박 경험을 담은 글을 여러 차례 올렸다"며 불법도박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