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연합뉴스]
이준석 대표는 오늘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사과와 별개로 해명을 준비하는 모든 순간에서 저자세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정확하게 사과를 하더라도 어떤 범위에서 어떻게 사과해야 할지 빨리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며 "초기 대응에 있어서 언론 인터뷰에서 억울한 부분을 강조하다 보니 자유롭게 대응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유흥업소 접대부를 했다든지 배우자에 대한 모욕적인 공격이 있지 않았냐"며 "이성적으로만 대응하기에 어려운 상황도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최근 영입 인사를 보면 세 불리기에는 좋으나 국민에게 새로운 비전을 보여줄 만한 인사는 아니"라며 선대위가 "기존 사람들을 긁어모아 여소야대를 정치공학적으로 돌파하려고 한다는 비판을 받아도 싸다"고 쓴소리를 던졌습니다.
진행자가 '윤 후보 직속 새시대준비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호남 인사 영입에 대한 언급이냐'고 묻자 이 대표는 "새시대준비위도 그런 역할이 있다"며 "이런 흔한 영호남의 합이 젊은 세대에게 크게 소구력이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표는 "영호남 결합이 30∼40년 넘게 정치해온 분들에게는 필승의 과제로 인식될 수 있겠지만, 젊은 층엔 시대적 과제가 아니다"라며 "호남의 젊은 세대는 무슨 고민을 하고 있는지 한번 생각해보는 게 낫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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