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민주당 선대위 평화번영위원회 위원장인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은 오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변화한 현대전 양상과 군의 역량 등을 고려할 때 지금처럼 민통선과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대규모로 유지할 필요는 없다"며 이같이 공약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과도하게 설정된 지역부터 민통선을 축소시키고 군사시설도 대폭 해제해 접경지 주민 삶의 터전을 넓히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동부지역은 민간인 통제구역이 10∼12㎞로 돼 있어서 그 지역은 확실히 축소할 수 있고, 중서부 지역은 미세한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미사용부지 개발 계획과 관련해 "전체 통폐합으로 인한 게 500만 평 정도가 될 것"이라며 지자체와 함께 개발하고, 지역관광 활성화 등 지역경제 지원에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서북 도서와 민통선 이남 지뢰지대가 수십개소에 육박한다"며 불필요한 지뢰지대는 조속히 없애고, 사고가 빈발한 한강변과 후방부대 주변 지뢰는 모두 제거해 등산로와 공원 등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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