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일자리대상 기업 직원들과 대화하는 이재명 대선후보 [사진 제공: 연합뉴스]
이 후보는 전 직원을 정규직으로 고용한 식음료 회사 서울 에프앤비의 원주 공장을 찾아 "직원의 자발성이 제일 큰 자원"이라며 이같이 밝히고, "비정규직을 뽑고 소속감이 없으면 시간만 때운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 "요즘은 정년 보장이 안 돼서 회사가 잘 되든 말든 애정이 없다"며 "품질 개선이나 생산성 향상이 잘 안 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노동자 처우와 소속감을 제고하면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고 그게 다시 노동자와 지역사회에 환원된다"며 "지방이란 불리한 위치에 있지만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격려했습니다.
또 이 후보는 산업안전 규제와 관련해선 "지킬 수 없는 규정을 만들었다가 사고가 나서 책임을 묻는 것은 안 좋은 문화"라며 "지킬 수 있는 정도로 규제하고 안 지키면 제재해 평소에 규정을 잘 지키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소규모 기업이 법에 따라 전문인력을 고용해야 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어서 어길 수밖에 없다"며 "협동조합 형식으로 여러 회사를 책임지게 하는 방법도 있을 것 같다"며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 후보는 간담회에 참석한 한 직원이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자 "쫄 것 없다"며 "저는 직장도 없는 실업자"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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