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허위 경력 의혹 제기에 대해 "민주당 주장이 사실과 다른 가짜도 많지 않나"라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윤봉길 의사 묘역에서 열린 서거 89주기 추모식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이 김 씨에 대한 뉴욕대 허위 이력 의혹을 제기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윤 후보는 "제가 제 처의 미흡한 부분에 대해 국민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사과를 올렸습니다만 민주당 주장이 사실과 다른 가짜도 많지 않나"라며 "그런 부분은 여러분이 잘 판단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 부분에 대해 제가 일일이 답변드리기는"이라며 "나중에 필요한 것이 있으면 대변인을 통해서 하시죠"라고 즉답을 피했습니다.
윤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 아들의 도박·성매매 의혹 논란을 두고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중앙선관위 산하에 후보 검증 기구를 설치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선 "선거 과정이 후보들에 대한 국민 검증 과정이고, 저 역시도 공직생활을 하며 권력과 싸우며 계속 검증을 받지 않았나"라며 사실상 거절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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