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서문시장 찾은 안철수 대선 후보 [사진 제공: 연합뉴스]
안 후보는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을 향해 "덧없는 미련은 버리고 깨끗하게 민주당을 탈당하라"며, "퇴임 전 결자해지가 문 대통령께서 가야 할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이 탈당하면 민주당 출신 정치인 총리와 장관들은 그만두거나 자연스럽게 탈당할 것"이라며 "대선을 관리하는 행안부 장관과 법무부 장관을 현직 여당 의원이 맡고 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후보는 국민 대통합을 강조하면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형집행정지도 재차 요청했습니다.
안 후보는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대중 당시 대통령 당선자에 의해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이 사면된 날도 1997년 12월 22일, 성탄절을 바로 앞둔 시점이었다"며 "국민통합과 정치적 화해를 위해 결단을 내리기에 이보다 더 좋은 때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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