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경력 위조 의혹을 '경력농단사태'로 규정하고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 대응은 박근혜 국정농단 사태나 김건희 씨의 경력농단 사태나 변한 게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김건희 씨가 15년에 걸쳐 5개 대학에 가짜 경력을 기재했다"며 "교생실습이 교직이 되고, 삼성백화점 전시가 삼성미술관 전시가 되고, 미술강사가 정교사 경력으로 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윤 후보는 신정아 학력 위조사건의 수사 검사였고, 신 씨를 학력 위조와 업무방해 행위로 구속기소했으면서 그보다 더한 김 씨의 과거에 대해서는 노코멘트하고 있다"며 "선택적 정의, 선택적 법치"라고 비난했습니다.
박완주 정책위의장도 "남에게는 대쪽인 윤 후보는 정작 본인 일에는 이리저리 흔들리는 갈대"라고 비판하면서 "갈대가 언제까지 대쪽인 척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선대위 현안대응 TF 단장인 김병기 의원도 MBC 라디오에 나와 김 씨의 뉴욕대 연수 경력에 대해 "5일짜리를 어떻게 연수라고 할 수 있냐"며 "우리는 보통 견학이라고 한다"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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