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연합뉴스
심 후보는 오늘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만나 "우리 사회에서 차별받고 혐오에 고통받는 많은 시민들이 조계종의 노력에 대해 위로받고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안타까운 것은 이제 국민들 절대다수가 지지하고 10만 청원들이 넘치고, 차별금지법에 대해 충분한 사회적 논의를 거쳤다고 생각하는데, 연말까지 국회에서 처리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심 후보는 "후보들이 표를 지나치게 의식하니까 일부 종교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강해 그 눈치를 많이 보는 것 같다"면서 "원장님께서 통 크게 국회에서 책임을 받아 안으라고 말씀해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당부했습니다.
심 후보는 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을 만나서도 "어느 종교도 인간의 영혼을 구원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아픔이 결국 차별과 혐오였다"며 "이번에 종교계가 힘을 모아주셔서 꼭 국회에서 차별금지법이 연내 통과되도록 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심 후보는 지난 16일에는 차별금지법 제정에 반대하는 한국교회총연합을 찾아가서도 "차별금지법은 권리구제의 최소 법이자 최소 가이드라인"이라며 전향적인 태도를 촉구하는 등 최근 잇따라 종교단체를 방문하며 차별금지법 제정에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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