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박근혜 사면 "상황 파악 안된 상태에서 말씀드리기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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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면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지금 제가 상황 파악도 안 된 상태에서 말씀드리기 좀 부적절하다"면서 일단 말을 아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CBS 라디오에 출연해 "공식적으로 사면위원회 심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도 해야 하니 결정 났다고 할 순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또 "아침에 오다가 기사 제목 리스트만 봤다"면서 '송영길 대표에게서 들은 게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사면을 결정하면 받아들일 것이냐'는 질문에는 결정되면 "그때 입장을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최근까지 박 전 대통령 사면에 반대했던 데 대해서는 "대가를 치르는 게 맞고 다시는 이런 일 생기지 않게 하는 예방 효과도 반드시 있어야 하며 사과도 있어야 하는 게 아니겠느냐는 게 기존 입장"이라면서도 "현실적으로 의사결정 하는 단계라면 지금은 자중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