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vs 김용남, '이핵관' 둘러싼 갈등 격화‥"이 대표가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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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이른바 '이핵관' 의혹을 제기한 김용남 전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하며 윤리위 제소 의사를 밝힌 가운데 김 전 의원은 "사실대로 얘기했을 뿐" 이라며 사과 의향이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 전 의원은 오늘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사과할 의향도 이유도 없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뭘 가지고 윤리위에 제소하겠다는 건지 모르겠다"며 "사과한다면 무책임하고 가벼운 처신으로 당원들을 실망시키고 정권교체 열망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 이 대표가 공개사과 하라"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김 전 의원은 이 대표가 당선 이후 가까운 사람들을 대표실에 앉혀서 월급을 한 달에 몇백만 원씩 지급하고 있다며 '이핵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전 의원을 당 윤리위에 제소하겠다며 오늘 오전까지 원하는 방법으로 공개적으로 사과하라는 글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