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오늘 당명을 '더불어민주당'으로 하는 통합 합의문을 발표하고, 오는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전 당원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만나 통합 합의문에 서명한 뒤 내년 1월 둘째 주까지 합당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양당은 또 국회의원 3선 초과 제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와 검찰 수사권 폐지, 포털의 뉴스편집배열 금지 등 정치·사회 분야 개혁 의제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출신인 손혜원, 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해 탄생한 열린민주당은 이른바 '위성정당' 논란이 있었던 지난해 4월 총선 때 비례대표 정당으로 만들어졌으며, 열린민주당 소속 의원은 3명으로 민주당과 통합시 민주당 의석은 172석이 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양당의 통합 뒤에도 기존 당명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과 관련해 열린민주당은 "현재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이재명 후보로 결정된 상황이기에 열린민주당에서 그 부분에 대해 대승적으로 양보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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