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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한일, 가깝고도 친한 사이 됐으면"‥日 총리 면담 제안

이재명 "한일, 가깝고도 친한 사이 됐으면"‥日 총리 면담 제안
입력 2021-12-27 14:07 | 수정 2021-12-2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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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한일, 가깝고도 친한 사이 됐으면"‥日 총리 면담 제안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한국과 일본의 관계를 보통 가깝고도 먼 관계라고 하는데, 앞으로는 가깝고도 또 친한 사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여의도 당사에서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한일관계는 기본적으로 상호관계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미래지향적으로 협력해나가는 게 바람직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양국의 정치적 판단은 시계에 따라 다를 수 있고 국가 간 관계라는 것도 현실적으로 가끔 출렁거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후보는 "일본과 한국의 관계는 다층적"이라며 "국가와 국가의 관계는 영속적이고, 국민과 국민의 관계는 인간중심적이어야 하고, 정권과 정권의 관계는 매우 유동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과 일본이 서로 평화롭게 공존하고 공동 번영하고, 국민끼리도 서로 교류하고 이해하면서 더 나은 삶을 미래지향적으로 만들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이보시 대사는 "얼마 전에 이 후보가 마이클 샌델 교수와 대담하는 것을 봤다"며 "이 후보 캠프가 일본어로 된 이 후보 관련 자료를 제공한 것도 봤다"고 화답했습니다.

    또 "이 후보가 말씀하신 일본과의 관계, 일본 방문 경험 등을 들을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비공개 면담에서 아이보시 대사에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면담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석자들에 따르면 이 후보는 "가능한 빨리 허심탄회하게, 조건 없이 기시다 총리를 만나길 바란다"고 부탁했고, 아이보시 대사는 "보고서를 올려 후보의 뜻을 전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비공개 면담에선 강제징용 문제나 후쿠시마 오염수 같은 직접적인 현안에 대해서는 서로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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