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과 국민의당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대장동 관련 의혹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고발사주 의혹을 수사할 이른바 '쌍특검' 촉구 공동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당 배진교,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오늘 정부 과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은 범죄 의혹이 있는 후보들에게 강요된 투표를 해야 하는 역대 최악의 대선이 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들은 "양당이 서로에게 책임을 미루면서 이 순간까지도 특검 협상이 한 치도 진척되지 않고 있다"며, 특히 "민주당이 조금의 불리한 특검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쌍특검은 연내에 실시돼야만 20대 대선 후보 등록 전인 2월 12일까지 최소한의 진실이라도 밝힐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의당과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쌍특검' 도입을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법무부에 전달했고,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는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특검 도입을 촉구하는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