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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중국발언' 두고 민주 "망언이 국경 넘어" VS 국힘 "말꼬리잡기"

'윤석열 중국발언' 두고 민주 "망언이 국경 넘어" VS 국힘 "말꼬리잡기"
입력 2021-12-29 07:10 | 수정 2021-12-29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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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중국발언' 두고 민주 "망언이 국경 넘어" VS 국힘 "말꼬리잡기"

    [사진 제공: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한국 국민들, 특히 청년들 대부분은 중국을 싫어한다"고 말한 것을 두고 여야가 상반된 입장을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강선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1일 1 망언도 부족해 이제 국경을 넘는 망언까지 한다"며 "용감한 것인지 무지한 것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국가 간의 외교관계를 누가 누구를 싫어한다는 식의 수준 낮은 감상평으로 단순화하다니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제관계를 이런 식으로 단순 치환한 대선 후보가 있었는지 의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미·중 경쟁은 날이 갈수록 첨예화되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지도자라면 한미동맹은 물론 중국과의 우호 관계를 유지해야 할 역량이 필수"라며 "윤 후보가 어떻게 대한민국의 외교를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장영일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외교 결례니, 망언이니 하면서 엉뚱한 말꼬리 잡기로 사실 왜곡에 나섰다"고 반박했습니다.

    장 부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당당하지 못한 대중 정책이 결국 한중 관계의 악화와 양국 국민들 특히 청년 세대들의 정서적 갈등 심화로 이어지고 있음을 지적한 것"이라며 "원인은 문 정부의 외교 실패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4년 반 내내 시진핑(주석) 방한에만 목을 매고 있는 문재인 정부"라며 "국제적 공조와 협력의 틀 속에서 대중외교를 펼쳐야 당당하고 대등한 관계가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윤 후보는 어제 주한미상공회의소 간담회에서 중국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고, "현 정부가 중국 편향적인 정책을 써왔지만, 한국 국민들, 특히 청년들 대부분은 중국을 싫어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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