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코로나 상황 안심 일러‥냉철히 분석해 새 방역조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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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조금씩 진정되어 가는 모습이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 며 "현 상황을 냉철히 분석·평가해 내주부터 적용할 방역조치 조정방안을 결정하겠다" 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여전히 수도권의 중환자병상 가동률이 높은 상황이고 위중증 환자 수도 1천명을 상회하고 있다" 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방역조치 조정방안을 논의한 뒤 오는 31일 중대본 회의에서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 총리는 "'잠시 멈춤'의 시간을 빨리 끝내고 다시 일상회복의 여정을 시작하려면 연말연시를 조용하고 차분하게 보내야 한다" 며 "해맞이 행사 등 인파가 몰리는 곳을 피하고 마스크 쓰기와 적극적 진단검사를 잊지 말아달라" 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전국적으로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되고 있어 머지않아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며 "비교적 낮은 중증화율을 근거로 희망 섞인 전망을 내놓기도 하지만 결코 방심해선 안된다" 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