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부인 김건희 씨의 통신 자료를 조회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윤 후보 측이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임태희 총괄상황본부장은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공수처 등 수사기관이 후보자에 대해 10회, 후보자의 배우자에 대해선 9회 통신자료를 조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임 본부장은 "민주국가에서는 도저히 벌어질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국민의힘 의원 78명, 윤 후보 그리고 가족에 대한 불법 사찰의 횟수가 계속 밝혀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임 본부장은 또 "죄없는 청년들의 불법 사찰이 드러나고 있다"며 "문재인정부에 비판적 입장이던 청년단체가 통신정보 조회를 당했다고 제보했고, 탈북 단체를 후원했다는 이유로 금융계좌가 조회당한 경우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임 본부장은 "빙산의 일각만 드러나고 있는 반인권적, 반민주적 행위의 전모를 국민과 함께 밝히고, 그 책임자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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