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토보유세, 종부세와 이중부담‥결국 통합해야 할 것"

자료 제공: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국토보유세 공약과 관련해 "종합부동산세와 결국 통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한국 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서 국토보유세와 종부세를 통폐합하겠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중 부담이 되기 때문에 종부세와는 결국 통합해야 할 것"이라며 "다만 조정과정이 복잡하고 종부세의 사용 용처가 정해져 있는 만큼, 꽤 복잡한 논쟁을 정리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재산세는 지방세라 없애면 지방재정에 문제가 발생하는 만큼 중복되지 않게 부과해야 한다"며 "만약 만원을 부과할 때 재산세가 5천원 부과됐다면 국토보유세는 5천원만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공약에 대해선 "세금을 줄이는 게 목표가 아니고 종부세 중에 종중재산, 종교재산, 사회주택, 공유주택에 과하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개편 필요성을 다시 설명했습니다.

또 취득세 감면 공약도 "거래세인 만큼 최초 주택 취득자에 과도한 취득세를 부담하게 하면 안 된다"며 "정책목표에 부합해 고치자는 것이지 감세는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