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국립신암선열공원 참배하는 윤석열 대선후보 [사진 제공: 연합뉴스]
이용빈 선대위 대변인은 오늘 논평을 내고 "코로나19로 지친 민생은 벼랑 끝에 있는데 윤 후보에게 민생과 방역은 안중에 없다"며 "장삼이사가 싸움장에서나 할 법한 입에 담기 힘든 거친 말로 정쟁과 갈등을 나서서 조장하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얕은 수준의 표 결집만 겨냥해 오래전에 용도 폐기된 색깔론, 독재 찬양, 차별 등의 발언을 꺼내고 있다"며 "윤 후보가 작정하고 중상모략의 네거티브 전에 주력할수록 '인민대중은 작은 거짓말보다는 더 큰 거짓말에 속는다'고 말한 나치의 괴벨스가 떠오른다"고 일갈했습니다.
황방열 선대위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어느 날 갑자기 대선 후보가 된 윤 후보가 이제는 색깔론으로 대통령이 되겠다고 한다"며 "민주적으로 정당하게 경쟁하겠다는 후보인지, 협박을 일삼는 민주주의 파괴자가 되겠다는 것인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쏘아 붙였습니다.
윤건영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제 1야당의 대통령 후보가 최소한 품격은 지켰으면 좋겠는데 많이 궁하고 어려운가 보다"라며 "이재명 대선 후보는 경제 민생정책을 가지고 뚜벅뚜벅 제 갈 길을 가고 있는데, 윤 후보는 출근 도장 찍듯이 하루 하나의 망언으로도 부족해서 두 세 개씩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장동 사건에 연루된 피의자들이 연달아 스스로 목숨을 끊은 데 대해 "불안감에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것"이라는 윤 후보 발언에 대해서도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김우영 선대위 대변인은 "윤 후보 인식이 너무 자의적이고 폭력적이라 섬뜩하다"며 "검찰 수사 중에 유명을 달리한 수많은 고인의 명예를 이렇게 함부로 무시할 수 있는 것이냐" 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자살을 사주한 것처럼 규정하는 것은 분노를 넘어 소름이 끼칠 정도"라고 했습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오늘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미디어·ICT 특별위원회 발대식에서 "이런 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검사가 야당의 대선 후보라는 걸 보고, 정권 교체가 되면 큰일이 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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