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최근 당 내홍 등과 관련해 논란이 된 이준석 대표와 조수진 의원, 김용남 전 의원에 대해 징계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신지예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에 대해 "사실 몇 번 쓰고 버리면 되는 것"이라는 글을 SNS에 올린 이경민 서울시당 부대변인에 대해서만 징계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오늘 저녁 보도자료를 내고 "당 지도부에 선공후사의 정신을 되새겨 당내 갈등을 치유하는 데 적극적으로 매진할 것과 대선승리를 위해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윤리위원들은 최근 당내 문제가 당과 선대위 지도부의 전적인 책임임을 공감한다"며 "향후 이와 같은 윤리문제가 다시 제기될 경우 보다 엄중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기로 결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김용남 전 의원이 라디오에서 "당 대표가 된 이후, 자리를 신설해 가까운 사람들을 앉혀 한 달에 몇백만원씩 월급을 지급한다"고 말한 것을 문제 삼아 윤리위에 제소했습니다.
또 보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은 이 대표가 2013년 성 상납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조수진 의원은 지난 20일 선대위 회의에서 이 대표를 향해 '내가 왜 대표 말을 듣나. 난 후보 말만 듣는다'는 취지로 말해 논란을 키웠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