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베이징 올림픽 기간 유엔 휴전 결의안을 빌미로 한미연합훈련도 우선멈춤을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수석부의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종전선언이 한미 간의 합의만으로 되는 일이 아니라는 CNN 보도를 인용하며 '하노이 노딜'과는 다른 실질적 비핵화 협상이 필요하다며 이처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3월 한미연합 훈련에 대해 우선멈춤을 선언할 수 있다면 한반도에 대화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미는 그동안 매년 2~3회의 연합 훈련을 통해 공조 역량에도 차질이 전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북한은 통신선 연결 등 한국과의 대화에 상당한 관심을 보여왔다"며 "적대시 정책에 대한 한미의 성의 있는 조치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도 "적대시 정책 철회 없이 미국이 화이자 백신을 열 번 준다 해도 받지 않을 것"이라며 "그 경우에도 판문점 등에 공동방역구역을 설치해 한국과 국제사회의 지원 물품이 방역을 거쳐 북송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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