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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박진주

"설연휴 특단 대책 없으면 택배·우체국 노동자 못 버텨"

"설연휴 특단 대책 없으면 택배·우체국 노동자 못 버텨"
입력 2021-01-06 14:28 | 수정 2021-01-0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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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연휴 특단 대책 없으면 택배·우체국 노동자 못 버텨"
    택배 물량이 폭증하는 설날 연휴를 앞두고, 택배·우체국 노동자들이 과로를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오늘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진택배와 롯데택배는 1천명의 분류작업 인력을 투입한다고 발표했으나 지금까지 투입하지 않고 있다"면서 "재벌 택배사의 합의 파기와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로 벼랑 끝으로 내몰린 상황에서 중대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CJ대한통운 측은 "15개 서브터미널에는 지난해 12월 말 현재 228명의 지원 인력이 일하고 있고, 이 중 102명은 10월 택배종사자 보호 종합대책 발표 이후 투입됐다"고 반박했습니다.

    전국민주우체국본부 소속 노동자들도 오늘 광화문우체국 앞 기자회견에서 "집배원들은 밤새워 구분작업을 하고 한파에도 일몰시간이 되도록 배달을 이어나가야 하는 실정"이라며 우정사업본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이들은 "지난해 집배원 19명이 사망하는 등 매년 사망 통계는 줄지 않고 있다"면서 "과로사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한 지 2년이 지났지만, 현장은 나아지기는커녕 설날까지 버틸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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