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 직원이던 고 김홍영 검사를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한 김대현 전 부장검사의 첫 형사 재판이 오는 12일 열립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은 모레인 12일 폭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 부장검사의 첫 공판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고 김홍영 검사는 지난 2016년 5월, 직무 스트레스와 압박감 등을 유서에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이후 상관인 김대현 부장검사가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한 사실이 드러났지만, 김 전 부장검사는 처벌받지는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대한변협은 김 전 부장검사를 강요와 폭행 등의 혐의로 고발했고, 검찰은 2016년 3월 회식 후 택시에서 고 김홍영 검사의 등을 때리는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폭행한 혐의로만 김 전 부장검사를 기소했습니다.
이에 대한변협은 기소 한 달 뒤인 지난해 11월 검찰이 무혐의 처분한 김 전 부장검사의 강요·모욕 혐의에 대해 항고했습니다.
사회
강연섭
'故김홍영 검사 폭행' 김대현 전 부장검사 12일 첫 형사재판
'故김홍영 검사 폭행' 김대현 전 부장검사 12일 첫 형사재판
입력 2021-01-10 10:10 |
수정 2021-01-1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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