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지방검찰청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 내역 등 개인정보를 법무부가 불법 사찰했다는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원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과거사위원회 수사단에서 김 전 차관 사건을 맡아 처벌을 이끌어냈던 이정섭 부장검사를 팀장으로 하는 검사 5명 규모의 전담 수사팀을 편성했습니다.
수사팀은 우선 제보자의 공익신고서 등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 작업에 착수했으며, 김 전 차관에 대해 긴급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는 과정에서 위법행위가 있었던 것인지 법률 검토를 벌일 방침입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재작년 3월 당시 민간인 신분이었던 김 전 차관의 출국 정보를 177차례에 걸쳐 조회하고 보고하는 등 불법 사찰했다는 공익 제보를 받았다며, 관련 자료를 대검찰청에 제출하고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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