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어린이집의 아동학대 의혹을 경찰이 수사 중인 가운데, 피해 아동의 부모가 어린이집측이 학대 증거가 될 수 있는 녹음의 삭제하라는 부당한 요구를 했다는 국민청원을 제기했습니다.
피해 아동의 부모는 청원에서 "아이가 자주 울어 옷 속에 녹음기를 넣어 보냈더니, 교사가 아이들에게 소리를 지르는 소리가 많이 녹음됐다"면서 "원장에게 이를 알렸더니 오히려 녹음 내용을 지워달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해당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에게 "장난감으로 때리겠다"는 등의 폭언을 한 혐의로 50대 보육교사를 입건했고, CCTV를 통해 추가 학대 정황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회
김건휘
"어린이집 원장이 '보육교사 학대 정황 녹음' 삭제 요구"
"어린이집 원장이 '보육교사 학대 정황 녹음' 삭제 요구"
입력 2021-01-20 12:32 |
수정 2021-01-2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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