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에서 아파트 재산이 상위 30위 안에 드는 의원들이 시세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아파트 가격을 신고했다는 시민단체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아파트 재산 신고액 상위 30위인 의원들의 1인당 신고액은 25억이지만, 작년 11월 기준 시세는 37억 7천만 원으로, 신고액이 시세 대비 34%가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 30명이 소유한 아파트 51채의 75%인 38채가 서울 소재였고, 그중 28채는 '강남 3구'인 강남·서초·송파구에 몰려 있었습니다.
경실련은 "고위공직자 자산 신고를 할 때 보유 부동산 시세대로 신고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어디에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지도함께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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