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의혹을 재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 차관에 대해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서울 서초경찰서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7시간에 걸쳐 서초경찰서 형사과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이 차관의 폭행 사건과 관련한 내부 수사 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앞서 이 차관은 지난해 11월 6일 밤 서초구 자택 앞에서 자신을 깨우는 택시기사를 술에 취해 폭행한 혐의로 신고됐지만,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사건이 종결됐습니다.
이후, 당시 사건을 담당한 경찰관이 폭행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고도 이 차관을 입건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사 무마'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다시 사건을 맡은 검찰은 서초서 경찰관들의 직무유기 혐의와 함께, 이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시점이 가중 처벌 사유인 '운행 중'이었는 지 등을 수사 중입니다.
사회
윤수한
검찰, 이용구 차관 봐주기 의혹 서초경찰서 7시간 압수수색
검찰, 이용구 차관 봐주기 의혹 서초경찰서 7시간 압수수색
입력 2021-01-27 10:37 |
수정 2021-01-2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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