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 이후 도착할 예정인 화이자의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은 의료진이 가장 먼저 접종을 받게 됩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오늘(1일), 정례 브리핑에서 백신 접종 준비 상황을 설명하면서 "화이자 백신의 첫 접종 대상은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확보한 화이자 백신 물량 가운데 약 6만명 분을, 이달 중순 이후 들여오게 됩니다.
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정부와의 개별 계약을 통해 확보한 물량도 이달 중에 들어올 예정인데 정 청장은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2월 말에 공급되는 것으로 일정을 잡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과를 둘러싸고 논란이 제기되는 데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범위가 어느 정도 먼저 결정되어야 1분기에 들어올 백신의 접종 대상자를 배분할 수 있다"면서 "조금 더 시간을 두고 대상자를 어떻게 매칭할지 결정할 예정"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정 청장은 노바백스와 2천만명 분의 백신을 공급받기 위한 계약도 곧 완료될 예정이라고 설명하며, "이 계약이 최종 체결된 뒤, SK바이오와 선구매 계약을 준비 중인데 2월 중에 정리가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습니다.
사회
박진주
국내 첫 백신 화이자 코로나19 의료진 접종…"고령층도 AZ 접종"
국내 첫 백신 화이자 코로나19 의료진 접종…"고령층도 AZ 접종"
입력 2021-02-01 17:08 |
수정 2021-02-0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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