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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김수근

이모집에 맡겨진 10살 여아,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

이모집에 맡겨진 10살 여아,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21-02-08 15:58 | 수정 2021-02-0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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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모집에 맡겨진 10살 여아,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
    이모 집에 맡겨졌던 10살 여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이모 부부를 아동학대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오늘 낮 12시 반쯤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의 아파트 화장실 욕조에서 10살 A양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구급대원들이 심폐소생술을 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A양은 끝내 숨졌습니다.

    A양의 온몸에서 멍 자국을 발견한 의료진은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A양의 이모와 이모부는 아이가 욕조에 빠졌다고 소방당국에 신고했지만 경찰 조사에서는 "아이를 몇 번 가볍게 때린 적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이를 맡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동생이 이사 문제로 A양을 키우기 어려워 3~4개월 전부터 맡아주고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아이와 관련해 이전에 아동학대 의심신고가 접수된 적은 없었다"며 아이가 왜 욕조에 빠졌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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